Antigravity로 한 시간만에 미디어 결산 앱을 만들어보자

Nov 23, 2025

개요

이번에 구글에서 Gemini 3 모델을 공개하면서, Antigravity 라는 IDE도 같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UI를 보면 Cursor가 바로 생각나는데, 저는 Cursor가 나왔을 때도 적극적으로 사용해보지 않아서 Cursor와의 비교하여 설명은 못하겠네요.

그래서 어떤 기능이 있는지 중점으로 설명하고, 사용하고 느낀 점을 남겨보겠습니다.

Gemini 3

저는 어떤 모델이 등장하게 되면 모델의 특징과 프롬프트 가이드부터 읽어보는데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몇 가지만 살펴봅시다.

Thinking level

thinking_level은 패러미터로 모델 내부 추론 깊이를 제어하는 기능입니다.

  • low: 지연 시간·비용 최소화 (단순 작업에 적합)
  • medium: 출시 예정
  • high: 기본값, 깊이 있는 추론에 적합

Gemini 2.5에서는 thinking_budget이라고 얼마나 깊게 사고할 지 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는데 이를 패러미터로 대신하려고 하나 봅니다. (설명에는 동시에 사용하지 못한다고 되어있더군요)

귀여운 포인트는 high로 올라갈 수록 뇌에 주름이 늘어난다는 점..

프롬프트 권장사항

어찌보면 사용하는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프롬프트 권장사항입니다.

  • 프롬프트는 간결하고 명확해야 하며, 복잡한 엔지니어링 문구보다는 직접적 요청이 효과적이다.

  • 출력 스타일이 기본적으로 간결하므로, 더 친절하거나 대화형 페르소나를 원할 경우 프롬프트에서 명시적으로 지시할 것.

  • 대용량 또는 긴 컨텍스트 작업 시 “위 정보 기반으로 …” 형태의 문구로 모델의 주의를 집중시키는 것이 좋음.

요런 정보들이 포함되어 있네요. 바로 뒤에 소개할 프로젝트는 프롬프트 가이드를 준수하여 만들 예정입니다.

프롬프트가 간결하고 명확해야 한다는 것은 Codex 프롬프트 가이드에서도 본 내용인데, Gemini 3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찾는다면 공식 문서를 참고해보는 것으로..

Antigravity

이름이 반중력(?)인데 듣기로는 무거운 중력을 없애고 사용자의 아이디어 하나로 훨훨 날게 해주겠다는 그런 야심을 담은 의미라고 하네요. (과연)

사용 후기에 앞서 Cursor와 다른 차별점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Agent Manager

먼저 Agent Manager라는 시스템이 있는데요, 설명에 따르면 심층 리서치, 백그라운드 작업, 병렬 작업같은 태스크를 에이전트에 맡길 수 있는 기능이라고 합니다.

전체 작업 현황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허브 역할을 하는 듯 합니다.

작업을 하다보면 Workspaces에 실행했던 컨텍스트가 쌓이는데, 에이전트가 수행한 모든 작업은 이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을 살펴보면 Workspaces와 Playground라는 영역으로 구분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앱 다만들고 발견함), Playground는 워크스페이스 없이 에이전트와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공식 문서에서는 프로젝트 시작 전에 빠른 프로토타이핑, 아이디어 검증같은 작업을 진행하고 Playground에서 만든 코드가 맘에 들면 Workspaces로 이동하여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권장하는군요.

이론 상으로는 굉장히 좋은 기능인데 어떻게 쓰면 좋을지 감이오지 않아서 좀 더 공부해봐야겠습니다.

Artifact(아티팩트)

IDE에서는 에이전트가 진행하는 아티팩트라는 markdown 문서로 구조화하여 남기는데요, 크게 task list, implementation plan, walkthrough입니다.

task list는 이름 그대로 작업 목록으로 에이전트가 현재 어떤 작업 단계를 진행 중인지 혹은 완료했는지를 정리해놓은 체크리스트입니다.

implementation plan은 구현 계획으로:

코드 수정 전에 어떤 내용을 바탕으로 어떻게 바꿀지 미리 제안하는 문서입니다.

마지막 walkthrough는 작업 완료 후에 작성하는 문서로:

위와 같이 무엇을 변경했고, 무슨 검증을 했는지 정리한 요약 보고서를 계속 작성합니다. (참고로 이 아티팩트는 에이전트에서 plan mode로 선택하고 작업해야만 문서를 만들어냅니다.)

CLI 툴을 사용했을 때는 작성했던 프롬프트 로그를 직접 확인했었는데, 이렇게 문서 형식으로 볼 수 있어서 작업 컨텍스트를 따라가기 편해졌습니다.

이전에 소개한 Spec-kit의 기능을 IDE에 내장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구요.

Antigravity 브라우저

Antigravity에서는 브라우저 자체를 컨텍스트로 인식하여 브라우저를 읽고,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 때 Antigravity Agent가 웹에 접근하려면 Antigravity Browser Extension을 꼭 설치해야 합니다.

화면을 직접 찍고 확인하여 DOM 요소도 검사하고, UI 플로우를 에이전트가 직접 확인하기도 합니다.

현재는 Google chrome 브라우저에서만 지원한다고하니 참고하시길

추가로 브라우저 녹화와 스크린샷 기능도 있는데, 사용해보지는 않아서 써본 뒤에 작성해보겠습니다.

후기

1시간 만에 완성한 웹사이트 입니다.

일단 저와 같이 프론트앤드에 익숙치 않은(정확히는 Next.js, React) 백엔드 개발자 입장에서는 이런 툴이 계속 등장한다는 것이 굉장히 반갑습니다.

오픈 당일에는 사용자가 많아서 그런지 요청을 먹거나(?), Model quota limit exceeded 같은 사용량 초과 메시지를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몇 일 지나고나서 쓰니까 앱을 만드는 내내 사용해도 막힘없이 사용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Gemini 3 pro 모델로 작업했는데 응답 속도도 제법 빨랐고, 프롬프트 가이드를 준수한 탓인지 체감상 자연어를 조금 더 잘 알아먹는듯한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막힘없이 사용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만족했는데, 다른 개발자들의 후기 (특히나 프론트앤드 개발자)들이 쓴 후기도 궁금해졌습니다.

맺음

Claude code가 처음 나왔을 때는 얘만 쓰겠지 싶었는데, 이제는 몇 달 단위로 에이전트마다 새로운 것이 나와서 연간 구독같은건 안하는 편이 정말 좋다는 생각을 다시하게 됩니다.

현재로써 기대 하는 것은 모델의 성능에 힘입어 Gemini CLI의 기능을 좀 더 개선해줬으면 한다는 거?

저같은 경우 백엔드 개발을 주로 하다보니 아직까지는 CLI 툴이 더 사용하기 편하더군요.

개발자들이 워낙 눈이 높아져서 몇 년전만 해도 이마를 탁치는 성능과 결과인데도 만족하지 못하는 것을 보니 욕심이 정말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고)

토큰도 개업 초반이라 그런지 넉넉하게 주니까 쥐어짜기 전에 많이 써보는 걸루.. 지금이 AI가 가장 싼 날일겁니다.

다음에는 구글 AI 스튜디오를 써보거나, 좀 더 난이도있는 프로젝트로 만들어봐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글을 읽으셨다면 별건 아니지만 심심풀이로 25년 미디어 결산 한 번 써봐주세요.

감사합니다.

출처